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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킹 파라오'가 갑자기 늙어버린 걸까.
살라는 EPL 8라운드에서도 부진했다. 리버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EPL 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대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킥오프 2분 만에 수비벽이 무너지며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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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살라를 주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는 이날 경기 후 '살라는 이제 매주 선발 보장을 받을 때가 지났다. 버질 판 다이크처럼 선발 명단에 제일 먼저 이름이 올라가는 존재가 돼서는 안된다'고 직설 비판을 했다. 한 마디로 살라를 주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
캐러거는 '리버풀은 앞으로 프랑크푸르트와 브렌트포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살라가 이 두 경기에 선발로 나오면 안된다. 특히 원정경기에서는 (공격수도) 후방 수비를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살라의 지금 폼을 보면 선발에 적합한 지 의문이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장기적으로 살라를 퇴출하고 젊은 피로 새로운 스쿼드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갔다. 캐러거는 '구단이 2억2500만파운드(약 4291억원)를 투자해 알렉산더 이삭과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했다. 그들의 나이와 잠재력을 고려해야 한다. 슬롯 감독은 이들 중심으로 팀을 재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에서 살라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는 선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