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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뛰었던 튀르키예쉬페르리그의 충격적인 심판 베팅 스캔들의 실체가 드러났다.
이브라힘 하치오스마노을루 TFF 회장은 성명에서 "튀르키예 축구의 명성은 경기장에서의 헌신과 변함없는 정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저버리는 모든 행위는 단순히 규칙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중요한 전환점이 아닌, 튀르키예 축구 혁명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자국 내 심판으로 리그를 충분히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항간에 떠도는대로 외국인 심판 고용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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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오스마노을루 회장은 "베팅 사이트에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경기, 하이라이트를 시청한다. 하지만 그 계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베팅하는 건 범죄다. 그들 중 80%가 외국 경기에 베팅했다"라고 밝혔다.
김민재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쉬페르리그에서 경기를 관장한 심판 중 일부가 이번 징계 대상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튀르키예축구협회 징계 규정 57조에 따라, 관련 심판들은 3개월에서 1년까지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
한편, 튀르키예 방송 '하베르튀르크'는 사법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특정 구단과 선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약 3700명의 선수가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 구단과 유명 선수가 연루된 더 큰 스캔들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선수로는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있다. 황의조는 2024년 2월부터 알란야스포르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컵 대회 포함 10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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