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사우디 2000억 거절하길 잘했다! "SON 메시 수준의 선수"→"쏘니 덕분에 가문의 영광 드높여"

기사입력 2025-11-02 11:39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사우디 2000억 거절하길 잘했다! "SON…
사진=LA FC SNS 캡처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사우디 2000억 거절하길 잘했다! "SON…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에 대한 찬사와 더불어 그로 인한 파급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벽화를 그린 데이브 영 킴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손흥민의 모습이 담긴 벽화가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벽화속에는 손흥민이 LAFC 홈 유니폼을 입고 옷깃을 만지는 그림이 담겼다. 그림의 주인공은 데이브 영 킴이었다. 데이브는 손흥민의 위상에 대해 잘 몰랐지만, 벽화를 그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위상을 직접 체감했다고 밝혔다.

데이브는 "주변 사람들은 문자 그대로 '너가 이렇게 함으로써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며 "그가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그 일부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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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여름 무려 10년에 걸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생활을 마감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00억에 달하는 연봉을 통해 손흥민을 영입 시도했지만, 손흥민의 선택은 미국이었다. 전성기에서는 내려왔을 수 있으나, 여전히 EPL 무대에서도 손꼽는 공격수인 그가 미국으로 향하자 팬들도 놀랐다. 손흥민은 LA FC의 끈질긴 구애 끝에 유럽 무대를 떠나 'SOCCER'의 나라로 향했다.

손흥민의 영입은 시작부터 미국을 들썩이게 했다. 존 토링턴 LA FC 회장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 유니폼이다"고 밝혔다. 손흥민 마케팅도 흥행불패다. 경기력도 모두를 놀라게 했다. LA FC 합류 후 곧바로 에이스로 발돋움한 그는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흥부 듀오'를 결성하며 미국 무대 최고의 공격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10경기만에 9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곧바로 '가을 축구', MLS컵 플레이오프에도 돌입하며 입단 첫 시즌 만에 미국 무대 정상을 노리고 있다.

연봉으로도 그의 가치가 이미 증명된 수준이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MLS 선수 협회를 통해 공개된 선수 연봉 자료를 보도했는데, 이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은 MLS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수령 중이다. 1115만달러(약 160억원) 수준으로 이는 리오넬 메시를 제외하면 거의 독보적인 수준의 연봉이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와 더불어 최고 수준의 연봉까지 보장한 영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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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C 수뇌부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LA FC 수뇌부인 최고사업책임자 스테이시 존스는 "영입은 매우 치밀하게 계획되었고, 손흥민은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우리는 손흥민의 포지션에 맞는 선수가 필요했다. 손흥민의 스타일, 태도, 그리고 그가 속한 시장, 그리고 그가 공감할 수 있는 시장까지 고려하면, 손흥민 영입은 우리에게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면에서는 손흥민 영입은 우리에게 엄청난 위험 부담이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우리의 축구와 상업 모델 분석에 따르면 손흥민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손흥민은 상업적인 측면에서 거의 성공이다. 그는 처음 몇 달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그의 벽화 하나가 가져오는 파급력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 한 명이 미국을 뒤흔들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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