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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LA맨' 손흥민(33·LA FC)이 생애 두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원정 2차전서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생애 첫 '가을축구',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1분 '단짝'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역습에 나섰다. 전매특허같은 헛다리 드리블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터트렸다. MLS 정규리그에서 9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 골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전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2016~2017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9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유일한 프리미어리거였던 손흥민은 무대를 옮겨서도 두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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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87분을 뛰며 해결사 역할을 다했다. 그는 전반 34분 브렌던 하이스-아이크에게 위험천만한 태클을 당하는 등 시종 상대의 거친 견제에 시달렸지만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였다. 손흥민은 2개의 공격포인트와 2번의 기회를 창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부앙가(9.2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평점 8.5점을 받았다. 스티브 체룬돌로 LA FC 감독은 "전직 수비수로서 손흥민 같은 선수는 막기 어려운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리스는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는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