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유니폼 당장 불태우자" 나폴리 분노의 화형식, 또 다시 일어날까..."KIM 스승이 영입 원해" 하필 라이벌 구단 이적설

기사입력 2025-11-04 00:24


"김민재 유니폼 당장 불태우자" 나폴리 분노의 화형식, 또 다시 일어날까…
사진=트위터 캡처

"김민재 유니폼 당장 불태우자" 나폴리 분노의 화형식, 또 다시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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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유니폼 당장 불태우자" 나폴리 분노의 화형식, 또 다시 일어날까…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세리에A 복귀 이적설이 김민재를 흔들고 있다. 옛 스승도 부른다. 문제는 이적을 원하는 팀이다.

이탈리아의 문도나폴리는 3일(한국시각) '유벤투스는 1월에 김민재 영입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문도나폴리는 '1월 이적시장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유벤투스는 1월에 글레이송 브레메르의 부상으로 인해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할 수 있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으로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에서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고 나폴리 시절처럼 완벽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김민재 유니폼 당장 불태우자" 나폴리 분노의 화형식, 또 다시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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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2024~2025시즌 이후 계속해서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바이에른 수뇌부 중 일부가 김민재 판매에 적극적이라는 소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주전 자리를 대체할 요나단 타까지 영입했다. 시즌 개막 후 김민재는 타에 밀려 주전으로 거의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일부 경기 선발로 나서 활약하기도 했지만, 중요 경기에선 언제나 타와 다욧 우파메카노가 선발을 차지했다.

입지가 흔들린 김민재에게 주목한 팀은 유벤투스였다. 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김민재의 입지가 흔들릴 당시에도 유벤투스 이적설이 떠오른 바 있다. 다만 그때와 지금의 차이는 바로 감독이다. 유벤투스는 최근 팀의 소방수로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했다. 올 시즌 공식전 8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후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곧바로 경질했고, 대체자로 선택한 감독이 스팔레티다.

스팔레티는 2022~2023시즌 나폴리를 이끌고 세리에A 정상에 올랐던 감독, 이탈리아 대표팀까지 지휘한 바 있다. 스팔레티의 부임과 함께 그가 지도하며 세리에A 정상을 경험했던 김민재의 복귀 가능성에 더욱 힘이 붙게 됐다.


"김민재 유니폼 당장 불태우자" 나폴리 분노의 화형식, 또 다시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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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를 부르는 팀이 유벤투스라는 점이다. 유벤투스 이적은 김민재로서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아니다. 유벤투스와 나폴리는 오랜 앙숙 관계로 특히 유벤투스에 대한 나폴리 팬들의 반감이 엄청난 수준이다. 과거 나폴리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세계적인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은 이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팬들에게 배신자로 낙인이 찍혔다.

당시 나폴리 팬들은 이과인의 유니폼을 불태우거나, 살해 협박을 하는 등 아주 강한 반발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더욱이 나폴리에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안겨줬던 영웅인 김민재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팬들의 분노가 더 크게 터져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입지가 흔들리는 김민재에게 다가온 옛 스승의 구애,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유벤투스의 제안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김민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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