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보도! '손흥민 주장일 땐 가당치도 않던 일'→"나라면 벌금 물린다"…박살 난 위계질서에 'SON 복귀 간절'

기사입력 2025-11-04 00:31


英 단독 보도! '손흥민 주장일 땐 가당치도 않던 일'→"나라면 벌금 물…
사진=ESPN

英 단독 보도! '손흥민 주장일 땐 가당치도 않던 일'→"나라면 벌금 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선수단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이 있던 시절에는 경기가 끝나고 팬들과 인사하지 않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런 선수들이 나오면서 프랭크의 리더십이 손흥민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팬들을 존중하지 않은 일부 선수들에게는 벌금이 내려져야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일(한국시각) "첼시에게 패배한 토트넘은 팀 내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패배 후 이어진 한 장면이 경기 이후 모든 곳에서 회자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에게 0대1로 패배했다. 루카스 베리발까지 뇌진탕으로 교체 아웃 되는 등 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침체됐다.


英 단독 보도! '손흥민 주장일 땐 가당치도 않던 일'→"나라면 벌금 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英 단독 보도! '손흥민 주장일 땐 가당치도 않던 일'→"나라면 벌금 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기 후 토트넘의 핵심 선수 미키 판데벤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제드 스펜스와 함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곧장 터널로 향했다. 판데벤과 스펜스는 팬들과 인사하라는 프랭크 감독의 지시를 무시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터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프랭크 감독은 그들이 아무런 인사 없이 그냥 지나쳐 간 것에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6만2000명 앞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 존중이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패배했더라도 팬들을 기억해야 하고, 그건 팬들의 잘못이 아니라 선수 본인의 책임"이라며 "선수들은 구단, 팬, 그리고 팀 동료들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 킹은 "감독은 라커룸에서 두 선수의 경솔한 행동을 수습하길 원치 않을 것"이라며 "감독과 팬들에게 그런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언가 조치가 필요하다. 내가 프랭크 감독이라면 모든 선수를 소집했을 것이고, 벌금을 부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英 단독 보도! '손흥민 주장일 땐 가당치도 않던 일'→"나라면 벌금 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英 단독 보도! '손흥민 주장일 땐 가당치도 않던 일'→"나라면 벌금 물…
사진=스퍼스웹
이번 사건은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에서 위치를 알려준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EPL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선수들을 관중석 앞에 데려가 인사를 나누게 했다. 선수들도 주장인 손흥민을 곧 잘 따랐다. 리그에서는 좋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뤘다. 지금의 토트넘에서는 이러한 결속력을 볼 수 없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한시즌 더 손흥민을 팀에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