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전세계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별은 '18세' 야말, FIFPRO 월드 베스트11 '최연소+최다득표 선정'

기사입력 2025-11-04 10:20


[오피셜]전세계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별은 '18세' 야말, FIFPRO…
사진캡처=FIFPRO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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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선수들이 뽑은 '별 중의 별'은 '초신성'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스페인)이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4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5년 FIFPRO 월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이번 베스트11은 전 세계 68개국 2만6000명 이상의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최종후보 명단 26명이 공개됐고, 이날 영예의 얼굴들이 최종 발표됐다.

남자 선수는 리그와 상관 없이 지난해 7월15일부터 올해 8월3일까지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이 대상이 됐다.'월드 베스트11'은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골키퍼 1명,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먼저 선정되고, 이들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은 필드 플레이어가 나머지 한자리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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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일단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야말이다. 지난 7월 18세가 된 야말은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며 'FIFPRO 베스트 11' 역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전까지 최연소 기록은 19세의 나이로 2018년 'FIFPRO 베스트 11'에 뽑혔던 음바페가 갖고 있었다. 무엇보다 야말은 필드 플레이어 가장 많은 1만167표의 표를 얻었다.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야말은 지난 시즌 55경기에서 18골을 터뜨며 바르셀로나의 프리메라리가, 코파델레이 우승을 이끌었다.

야말과 함께 2025년 발롱도르에 빛나는 우스망 뎀벨레(파리생제르맹), 최근 놀라운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는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이상 프랑스)가 공격수 부문에 포함됐다.

미드필드에는 2025년 발롱도르 3위 비티냐(파리생제르맹·포르투갈)를 비롯해 페드리(바르셀로나·스페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콜 팔머(첼시·이상 잉글랜드)가 뽑혔다. 최고의 수비수는 버질 판다이크(리버풀·네덜란드),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누누 멘데스(포르투갈·이상 파리생제르맹)가,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시티·이탈리아)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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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1, 프랑스컵, UEFA 슈퍼컵 등을 휩쓸며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한 파리생제르맹은 소속 선수 5명을 수상자로 배출했다. 돈나룸마는 지난 시즌까지 파리생제르맹에서 뛰었다가 올 여름 맨시티로 이적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은 3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은 2명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은 없었다.

국적별로는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포르투갈이 각각 2명씩 배출했다. 해당 국가는 각각 FIFA랭킹 1, 3, 4, 5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메날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포르투갈)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둘은 빅리그를 제외한 유이한 선수로 최종 후보까지 올랐지만, 베스트11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세월의 무게를 실감했다. 이 밖에 지난 시즌 34골을 뽑아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집트), 하피냐(바르셀로나·브라질) 등도 동료 선수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손흥민(LA 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한국 선수들은 일찌감치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다.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출신 선수들도 '제로'였다. 한국 선수가 남녀부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던 것은 2020년 손흥민과 지소연이 마지막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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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FIFPRO SNS
◇ 2025년 FIFPRO 월드 베스트11

GK=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시티)

DF= 버질 판다이크(리버풀), 아슈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이상 PSG)

MF=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비티냐(PSG), 콜 파머(첼시), 페드리(바르셀로나)

FW= 우스만 뎀벨레(PSG),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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