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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국 매체가 '손세이셔널' 손흥민(LA FC)의 스텝오버를 재조명했다.
흔히 '헛다리 짚기'로 알려진 스텝오버(stepover)는 공을 건드리지 않고 상체 움직임, 다리 모션, 시선, 타이밍 등으로 수비수를 속이는 기술로, 순간 스피드와 양발 슈팅 능력을 겸비한 손흥민의 '시그니처'다. 세계 최고 레벨의 EPL 수비수들도 알고도 당했던 스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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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선수 중에서도 최고 중에 최고로 평가받는 양발 능력은 미국 무대에서도 빛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0골 중 6골을 오른발, 4골을 왼발로 넣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에서 오른발로 74골, 왼발로 49골, 헤더로 4골 등 총 127골(333경기)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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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LA 주장 위고 요리스도 "수년간 손흥민과 매일 함께 훈련하고 같이 경기를 뛰면서 지켜봐 왔기 때문에 그를 잘 안다. 손흥민은 어느 쪽 발이든 아무 상관이 없는 선수다. 그래서 뛰어난 개인 기록들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바깥에서도 팀에 정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 승리욕이 넘치는 게 보이고, 덕분에 다른 선수들도 자극받는다"라고 엄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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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홈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LA는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는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2전 전승을 질주하며 8강 티켓(서부 컨퍼런스 4강)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A매치 데이 이후인 23일 밴쿠버 원정길에 올라 '바이에른 뮌헨 전설' 토마스 뮐러가 이끄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단판으로 컨퍼런스 결승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