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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의 앞길을 가로막던 게리 오닐 전 감독이 울버햄튼으로 다시 돌아오려다 실패했다. 황희찬에게는 어쨌든 다행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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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새로운 감독을 찾는 과정에서 다시 오닐 전 감독과 접촉했다. 어차피 연봉은 주고 있는 만큼 다시 오닐 감독을 불러오는 데 큰 문제가 없을 듯 했다. 그러나 순조롭게 진행되던 협상은 막판에 크게 틀어지고 말았다. BBC는 오닐 전 감독의 복귀 무산이 울버햄튼 구단 내부적으로 충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오닐 전 감독은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2024~2025시즌 초반 황희찬이 부상으로 폼이 떨어지자 완전히 잉여자원으로 취급했다. 황희찬을 벤치에 주저앉힌 결과는 처참했다. 다른 선수들이 황희찬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며 초반 10경기 무승에 그쳤고, 결국 경질됐다.
만약 오닐 전 감독이 복귀했다면 황희찬은 또 다시 잉여자원 취급을 받게 될 공산이 컸다. 그러나 오닐 전 감독의 복귀가 무산되면서 황희찬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가능성이 열렸다.
현재 울버햄튼은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노팅엄 감독도 고려되는 분위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