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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오랜만에 리버풀에 복귀해 온갖 비난을 받았다. 리버풀과의 맞대결에 출전도 했지만, 패배하고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결과는 극명히 갈렸다. 브래들리는 좋은 경기력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했다.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홈팬들의 야유와 비난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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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브래들리는 정말 환상적이었다"라며 "비니시우스 같은 선수를 수차례 1대1로 막아내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완벽했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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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좋지 못했던 리버풀은 이날 레알 마드리드를 잡으면서 재기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아스톤 빌라전 승리에 이어 최고의 경기력으로 레알을 제압했다. 결승골은 후반 16분 터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의 헤더 마무리였다.
슬롯 감독은 "이기는 게 감독으로서 훨씬 낫다. 패배하면 그 원인을 바꾸고 싶어 모든 에너지를 쏟게 된다"라며 "우리의 세트피스 수비 밸런스가 개선되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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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은 경기 후 알렉산더-아놀드를 두둔했다.
벨링엄은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있다. 팬들의 야유가 꼭 그에 대한 증오를 뜻하는 건 아니다"라며 "단지 자신들의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상대를 흔드는 전략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팬들도 분명 그가 클럽을 위해 해온 일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