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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엄청난 득점에 감독도 폭탄 발언으로 그를 칭찬했다. 미키 판더펜의 득점이 손흥민을 포함한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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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득점 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다. 판더펜이 드리블한 거리만 무려 75m다. 손흥민이 2020년 푸스카스상을 수상할 당시 기록한 번리전 득점이 72m였다. 이를 뛰어넘는 엄청난 장면을 수비수가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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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꼴 득점의 주인공인 손흥민도 반응을 참을 수 없었다. 손흥민은 직접 해당 득점 장면에 댓글을 통해 "Wow...Just Wow"라며 감탄사만을 남겼다. 얼마나 놀라운 장면인지를 짐작할 수 있는 반응이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또한 파격적인 발언으로 판더펜의 득점 장면을 칭찬했다. 프랭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시가 판더펜으로 변신한 것 같았다"며 "그는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이다. 경기 끝나고 화가 나면 나를 무시하고 지나쳐서 걸어가도 괜찮다"라고 했다.
이 발언은 최근 논란이 된 판더펜의 행동을 유머스럽게 감싸준 것으로 보인다. 판더펜은 지난 첼시전에서 팀 패배 후 분노하며, 경기장에서 자신을 배웅하기 위해 찾아온 프랭크 감독의 악수를 무시하고 지나쳐 논란이 됐다. 이후 사과를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비판 의견이 계속 이어졌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논란을 모두를 놀라게 하는 득점으로 지워버렸고, 프랭크도 이를 인정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