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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떠나고 토트넘이 잃어버린 것은 득점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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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의 공백은 올 시즌 토트넘의 가장 큰 약점이 되고 있다. 손흥민이 떠난 후 해결사가 완전히 사라지며, 공격에서 좀처럼 실마리를 차지 못하는 모습이다. 직전 코펜하겐전에서는 4대0 대승을 거두기도 했으나, 리그에서는 공격수들이 침묵하며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이적으로 단순히 득점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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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토트넘은 올 시즌 측면에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모하메드 쿠두스 뿐이다. 문제는 쿠두스는 공을 직접 몰고 플레이하는 성향이 짙다. 손흥민처럼 상대 수비를 흔드는 침투, 압박 능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손흥민 이상의 공격 효율성, 전술 역량을 보여줄 선수가 부재하다는 의미다. 훗스퍼HQ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 이후 침투 패스 횟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침투하는 움직임을 활용하는 모습도 거의 없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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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으로서도 손흥민의 공백을 어떻게 완전히 해결할지는 장기적인 고민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수준의 선수를 매년 여름마다 사올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올 시즌 기대를 받고 영입된 사비 시몬스마저 부진하고 있기에 손흥민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가 토트넘의 향후 경기력과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