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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만2206명. 지난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입장한 관중 수다. 6만6704명 정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숫자.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한국 축구 에이스들이 모두 나섰음에도 관중석에선 빈 자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파라과이전을 마친 뒤 선수들도 적잖이 놀란 눈치였다. 파라과이전에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기념식을 가졌던 손흥민은 "그때 경기장에 와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했다"며 "당연히 경기장이 꽉 차면 좋겠지만,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팬들도 오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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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대전에서의 A매치 흥행은 '대박'이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수용인원 4만903명을 정확하게 맞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고,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대를 만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나선 대표팀 경기를 보기 위한 팬들의 열망이 모여 만원관중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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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