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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미국으로 돌아간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33·LA FC)이 감사의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2경기 연속골에 실패했지만 대한민국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교체됐다.
그는 19일 LA FC 합류를 위해 출국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특히나 더 춥고 쌀쌀했던 이번 11월 캠프에도, 저희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 덕분에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마음만은 따뜻했던 캠프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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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A매치 브레이크가 막을 내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포스트시즌이 재개된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각)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4강전을 치른다. 단판 대결이다.
손흥민은 가나전 후 "소속팀에서도 빠르게 와달라고 부탁했는데 대표팀이 나에게는 항상 소중하고 1순위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감사하면서 돌아가서 또 멋진 모습으로 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축구를 하면 당연히 우승 욕심은 나는 것 같다. 내가 여기서 우승 욕심이 없다고 하면 축구를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위너가 되기 위해서 하는 거다. 내가 우승하고 싶은 마음을 숨길 이유는 없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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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판은 약 50분 만에 종료됐다. 비공개로 진행돼 방청객 및 취재진의 법정 입장도 제한됐다. 재판부는 손흥민에게 양씨의 공갈 범행과 관련한 상황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증인 신문 과정에는 둘은 분리돼 대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연인 관계가 된 용씨와 함께 올해 3∼5월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흥민 가족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7000만원을 추가로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양씨와 용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고, 양씨는 지난 7월 진행된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양씨는 당초 손흥민이 아닌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다. 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2차로 손흥민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