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3일(한국시각) '토트넘 팬들을 양민혁의 출전 시간 부족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양민혁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된 여러 젊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지금까지 임대 기간 동안의 성적은 좀 엇갈렸다. 양민혁은 스토크시티의 돈리처럼 출전 시간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양민혁에 대해 이런 문제를 걱정할 것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포츠머스 SNS 캡처
토트넘 소속에 정통한 존 웬햄은 "양민혁은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득점도 하고 자신감도 높았다. 지난 몇 경기 동안 벤치에서 나왔지만, 곧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에게 꾸준한 경기 시간을 주는 것이 옳다. 뭔가 작은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듣기로는 포츠머스가 그를 매우 좋아한다고 했다"며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민혁은 올 시즌 포츠머스 합류 직후에는 고전했다. 리그컵 레딩전에서 첫 선발 출전에도 제대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고, 상대의 빡빡한 수비에 고전하며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양민혁을 향한 포츠머스 팬들의 반응도 차가웠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형편없었다", "토트넘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전을 만들었다. 부상 복귀 후 무시뉴 감독이 양민혁을 다시 선발로 기용하기 시작하며, 시즌 첫 골로 활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곧바로 2경기 연속골을 통해 포츠머스가 기대하던 모습을 제대로 선보였다. 도움까지 기록하며 포츠머스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포츠머스 SNS 캡처
다만 최근에는 다시 기세가 잠잠해진 모습이다. 주전 경쟁에서도 조금 자리를 잃으며, 벤치에서 출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양민혁의 성장이 둔화될까 두려운 토트넘 팬들의 걱정이 쏟아졌다.
이미 양민혁은 토트넘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았다. 영국의 TBR풋볼은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이 토트넘에서도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득점은 양민혁이 잉글랜드 축구에서 얼마나 자신감을 잘 키우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토마스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의 차기 시즌 기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성장세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현재와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토트넘도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은 양민혁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걱정한다. 이런 모습은 알레호 벨리스에서 볼 수 있었다. 포츠머스에 양민혁이 계속 뛰지 못한다면 이번 겨울 그를 다시 불러들이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