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 애슬래틱은 28일(한국시각)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선수 42명을 조명했다. 1월 이적시장만 한정된 정보가 아니라 내년 여름 이적시장까지도 거취를 두고 관심을 받을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내년 여름 이적 여부를 두고, 관심을 받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은 케인이다. 케인은 이번 시즌에 들어서 유독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케인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서 잉글랜드와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오고 싶어한다는 루머에서 시작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로 이적해서 드디어 우승을 해낸 케인이 EPL에서 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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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 애슬래틱은 케인이 향후 몇 년 동안은 EPL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은 이 득점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와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케인 역시 2027년 6월 만료 예정인 계약을 연장하는 데 열려 있다. 다만 양측 모두 여유로운 입장이며 서두를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케인이 떠나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온 세상의 빅클럽들이 케인을 원할 것이다. 케인을 영입하는데 이적료 5600만파운드(약 1088억원)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이다. 폭등한 이적시장 인플레이션과 이번 시즌에 더 무서워진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케인의 가치를 고려하면 헐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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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항이 발동되려면 케인이 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바이에른에 전달해야 하는데 케인은 그렇게 하지 않을 예정이다. 디 애슬래틱은 '케인은 바이아웃 발동 의사를 전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가까운 미래까지 바이에른에 남을 의향이다. 그는 아스널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전 '이번 시즌이 끝나고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지만, 아직 분데스리가 구단과 어떠한 논의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케인이 바이에른과 독일에 남으려는 이유는 경기장 안팎에서 행복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그라운드 밖에서 케인과 그의 가족은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그의 기량이 정점에 오른 듯 보이며, 주요 트로피 경쟁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우승까지 차지하고 있다. 상황은 변할 수 있으며, 케인과 구단의 판단 역시 이번 시즌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적과 관련한 대화는 전혀 없는 상태'라며 현재로서는 이적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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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도 바이에른에 남게 되면서 토트넘은 또 다른 레전드의 복귀 가능성이 사라졌다. 케인도 토트넘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었고, 이는 손흥미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LAFC에서 2025시즌을 보낸 후에 겨울 동안 잠시 유럽 구단으로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토트넘도 당연히 복귀 구단 후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직접 잔류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11월 A매치를 앞두고 "겨울 이적에 대해 어떤 클럽과도 이야기한 적이 없다. 그런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저에게 중요한 건 제가 속한 클럽을 존중하고, 뛰는 곳에서 모든 것을 다하는 것이다. 저는 이번 겨울에도, 여기 있는 동안에는 절대 LAFC를 떠나지 않는다. 저는 이 클럽을 많이 존중한다. 임대나 이적 같은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절대 없다"며 토트넘으로 선수로서는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