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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한축구협회(KFA)가 국제축구연맹(FIFA)을 중심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과 손잡고 유소년 육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카타르에서 개최된 U-17 월드컵 리뷰에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대회에 출전했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의 12개국 중 북한을 제외한 11개국(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피지, 뉴칼레도니아, 뉴질랜드) 감독 및 코치와 FIFA, AFC, OFC 관계자 약 70여 명이 자리에 참석했다.
KFA 김종윤 기술본부장은 "각국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덕에 유소년 육성에 관한 다양한 시각을 한 방향으로 모을 수 있었다"라며 "U-17 연령대에만 국한되지 않고 선수들이 훗날 U-20, U-23 연령대에 올라가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U-16 대표팀 김현준 감독은 "각 협회와 FIFA가 힘을 합쳐 지도자들이 선수 육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시간을 바탕으로 유소년들이 앞으로 예정된 연령별 월드컵에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행사 2일차였던 14일에는 참가자들이 천안 코리아풋볼파크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U-16 대표팀의 소집훈련도 참관했다.
이 세미나에 참석한 켈리 크로스 FIFA 하이퍼포먼스 전문가는 "FIFA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 참가 회원협회들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축구 개발 프로그램이 발휘하는 영향을 직접 확인한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FIFA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K리그 리딩 유소년 아카데미를 포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계획을 공유하고 공동 설계하는 대한축구협회의 사례는 참가국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