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나이가 들었음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경계의 대상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폭스 스포츠가 각 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들을 뽑았다. A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언급됐다.
폭스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월드컵 조 추첨이 확정됐다. 올해는 48개국이 참가하는 만큼, 잘 알지 못하는 수많은 선수가 있다"라며 "각 나라당 한 명의 선수만 선정해, 모든 국가를 조금씩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각 조 최고의 선수들을 소개한다"라고 전했다.
사진=SNS
A조에서는 멕시코의 라울 히메네스가 가장 먼저 언급됐다. 히메네스는 멕시코 대표팀에서 12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했다. 현재 대표팀의 상황이 썩 좋지 않은 만큼, 상징적인 존재인 히메네스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답답한 공격진을 이끌어야 한다.
한국 대표로는 손흥민이 소개됐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적인 선수였으며, 여름에 LAFC로 이적해 MLS 13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라며 "토트넘에서 173골을 넣었고, 대표팀에서는 54골을 기록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A매치 154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확실한 에이스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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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33세로 이전보다 속도와 골 결정력이 많이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외신들은 여전히 손흥민의 명성을 이유로 경계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의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C조의 맞대결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다. 세계적인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파리 생제르망(PSG) 소속 하키미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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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는 크리스티안 퓰리식(미국)과 잭슨 어바인(호주), E조는 자말 무시알라(독일)와 모이세스 카이세도(에콰도르)가 언급됐다.
F조는 버질 반다이크(네덜란드)와 구보 다케후사(일본)다. 반다이크는 지난 시즌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며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한 수비수다. 구보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는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맹활약하면서 최고의 몸 상태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