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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홍명보호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성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멕시코의 분위기는 일찌감치 달아 오르고 있다. 멕시코는 내년 1월부터 친선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1월 23일(이하 한국시각) 파나마시티에서 파나마를 상대하고, 26일에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데 라 시에라에서 볼리비아 대표팀을 만난다. 2월 26일에는 케레타로에서 아이슬란드와 홈 경기를 치르고, 3월 29일과 4월 1일에는 포르투갈, 벨기에와 각각 친선경기를 갖는다.
홍명보호의 2026년 일정은 아직 '0'이다. 지난 6일 본선 조추첨이 마무리된 후 대한축구협회가 백방으로 뛰며 3월 친선경기 상대를 물색 중이다. 오스트리아가 유력한 상대로 거론됐으나 아직까지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한 팀의 실체도 지금은 불분명하다.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유럽, 대륙간 플레이오프 일정과 상위랭커들이 일찌감치 서로 일정 조율을 마친 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멕시코처럼 동계 소집 카드를 꺼내들기도 쉽지 않다. 내년 K리그는 2월말 개막한다. 1월은 각 클럽들이 전지훈련으로 몸 만들기에 돌입하는 시기다. 선수 차출 규정상 국내파, J리거만 발탁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각 팀을 설득하기 쉽지 않고, 희생 강요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밖에 없다. 홍명보호가 멕시코와 달리 유럽파 위주로 꾸려진 팀이라는 점도 동계 소집 활용성에 물음표가 달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