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뇌부 경질 고려" 손흥민도 살리지 못했던 감독, 또 일자리 뺏길 위기..."13경기 승률 단 16.7%"

기사입력 2025-12-29 06:27


"수뇌부 경질 고려" 손흥민도 살리지 못했던 감독, 또 일자리 뺏길 위기…
사진=트위터 캡처

"수뇌부 경질 고려" 손흥민도 살리지 못했던 감독, 또 일자리 뺏길 위기…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도 살리지 못했던 감독이 다시 위기다.

영국의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각) '웨스트햄 수뇌부는 최근 부진한 성적 때문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해야 할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누누는 그레이엄 포터의 후임으로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누누는 지난 시즌 노팅엄에서 좋은 성괄르 거뒀기에 웨스트햄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적임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누누 부임 이후 13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며 승률은 16.7%에 불과하다. 24%의 포터보다도 나쁜 수치다. 결과적으로 이제 그의 미래는 순탄치 않을 수 있다. 구단 내부에서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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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2017년 울버햄튼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누누는 울버햄튼의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며 EPL로 이끌었다. 승격 이후 두 시즌 연속 7위로 EPL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토트넘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빅클럽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 고작 4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났다. 8승2무9패의 결과로 토트넘 감독직을 마감했다.

알이타하드를 거쳐 누누는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직을 맡으며 다시 잉글랜드로 복귀했다. 2023~2024시즌 도중에 부임했다. 팀은 누누 체제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전술과 선수들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노팅엄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구단주와의 관계가 발목을 잡았다.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대립각을 세운 누누를 올 시즌 3경기 만에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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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새 기회가 찾아왔다.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웨스트햄이 손을 내밀었다. 누누는 거절하지 않았다. 하지만 누누의 웨스트햄 여정은 가시밭길이다. 13경기에서 단 2승에 머무르고 있다. 웨스트햄의 순위는 18위까지 추락했다. 강등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수뇌부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누누를 내보내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반전을 노릴 수 있다.

위기의 누누 감독이다. 자칫 부진이 길어지면, 토트넘 시절보다 짧은 기간 안에 경질될 수 있다. 다가오는 2026년 새해까지의 성적이 중요해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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