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입고 뛸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 정보가 유출됐다.
축구 용품 전문 매체인 푸티헤드라인스는 30일(한국시각) '대한민국은 2026년 월드컵에서 나이키 2026 홈 유니폼을 착용해 대회에 나선다'며 새롭게 출시될 예정일 월드컵 유니폼 디자인 관련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유니폼 관련 정보는 색상과 출시 일자였다. 먼저 새롭게 나올 유니폼에는 4가지 색상이 들어간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바탕으로 검은색, 금색, 하얀색으로 디자인될 예정이다.
푸티헤드라인스에서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대한축구협회를 상징하는 엠블럼이 검은색, 금색, 하얀색으로 디자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매체는 '나이키 대한민국 2026 유니폼은 '글로벌 레드' 색상을 기본으로 하며, 전반에 걸쳐 금색 디테일이 포함되고 검은색가 하얀색이 함께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사진=푸티헤드라인스
이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전반에 걸쳐 금색 디테일이 포함된다는 점이다. 엠블럼 디테일을 제외하면, 대한민국 홈 유니폼에 금색이 적용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금색가 칼라 안쪽에만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매체가 밝힌 것처럼 금색이 활용된다는 게 이번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이 될 것이다. 2000년대에 한국은 빨간색, 하얀색, 검은색에서 크게 벗어난 적이 없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는 목 칼라 부분에 파란색,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어깨 부위에 파란색 디자인이 추가된 적이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니폼은 큰 특징이라고 할 만한 디자인이 없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목 칼라를 검은색으로 바꾸면서 전체적으로 검은색 디테일이 많이 들어갔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1.18/
아직 유니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자주 활용되지 않았던 금색 디테일이 추가되면서 유니폼에서 더욱 고급적인 느낌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일정도 밝혀졌다. 매체는 '나이키 대한민국 2026 월드컵 홈 유니폼은 2026년 3~4월 출시된다. 대한민국의 2026 월드컵 홈 유니폼은 세련된 디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내년 3월에 A매치 일정이 있기 때문에 해당 날짜에 맞춰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도 대회를 앞둔 3개월 시점에 새 유니폼이 공개된 바 있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A매치 평가전.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1.18/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A조에 편성됐다. 개최국인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국(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한 나라와 대결한다.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이번 유니폼 디자인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