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양민혁은 올 시즌 잔여기간 코번트리 시티에서 임대로 뛴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번트리는 홈페이지에 양민혁의 A매치 기록과 2024년 K리그에서 12골을 넣고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이력 등을 소개했다.
2006년생 양민혁은 지난해 1월 K리그1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데뷔하는 대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첫 시즌을 보냈다. 14경기 2골-1도움을 기록했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는 포츠머스로 임대돼 반시즌 동안 15경기에서 3골-1도움을 남겼다. 특히 극적인 결승골로 팀을 환호하게 했다.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찰튼 애슬레틱와의 홈 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장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찰턴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내자 페널티아크 부근에 있던 양민혁이 잡아 오른발로 골문 왼쪽 아래 구석에 꽂아 넣었다. 양민혁의 올 시즌 3호골이었다. 지난 10월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은 뒤 약 세 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사진=포츠머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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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서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을 눈여겨 보고 있다.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에게 투자하는 팀 정책에 부합하는 선수다. 당장 1군 전력을 강화할 목적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망주를 영입해 육성하고 성장 과정을 평가하려고 한다'고 했다. 영국 언론 더선도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의 원 소속팀인 토트넘 설득하려고 한다. 기본 이적료 약 440만 파운드에 최대 180만 파운드의 성과 기반 옵션이 포함된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추측이 있었지만, 양민혁은 이제 코번트리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 코번트리는 현재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끌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현역 시절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 차례 우승에 기여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106경기에서 29골을 넣었다. 지도자가 된 뒤에는 더비 카운티, 첼시, 에버턴 등을 지휘했다. 2024년부터 코번트리를 맡아 이끌고 있다. 코번트리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다. EPL 승격을 눈앞에 뒀다.
양민혁은 "훌륭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코번트리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 감독님이 날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내가 어떻게 적응하면 되는지 아주 명확하게 설명해줘서 이곳이 나에게 맞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