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한국은 2026년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쳤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30분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대결한다.
한국은 6년 만의 정상탈환을 노린다. 한국은 2014년 처음 시작해 2년 주기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서 우승 1회(2020년), 준우승 1회(2016년), 4위 2회(2014, 2018년), 8강 2회(2022, 2024년)의 성적을 냈다.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4-4-2 전술을 활용했다. 김태원과 강상윤이 투톱으로 나섰다. 중원은 김도현 김동진 이찬욱 김용학이 조율한다. 수비는 배현서 신민하 이현용 강민준이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홍성민이 착용한다.
한국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태원이 환상 턴으로 공을 지켜낸 뒤 득점을 완성했다. 그러나 심판은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득점은 취소됐다. '0'의 균형은 계속됐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6분 강상윤이 왼무릎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강상윤은 상대 볼을 빼앗는 과정에서 미끄러졌다.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다.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강상윤 대신 정승배가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순간 흔들렸다. 상대에 역습을 허용했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이현용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어수선한 상황은 계속됐다. 한국은 상대에 연달아 세트피스를 허용했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30%-70%), 슈팅(1-3), 패스(136-322) 등 전반적으로 밀렸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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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용학 대신 강성진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은 에너지 레벨을 높여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아바스 하비비와 모함마드자바드 호세인네자드를 빼고 아미르모함마드 라자기니아와 모함마드호세인 사데기가 경기에 나섰다. 라자기니아는 2006년생이지만 A대표팀도 경험한 유망주다.
이란이 후반 25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마흐다비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간디푸르가 헤더로 연결하며 한국을 압박했다. 이란은 다시 한 번 교체를 단행했다. 간디푸르와 구다르지 대신 모함마드 아스카리와 메흐디 자파리가 들어섰다. 한국도 움직였다. 이찬욱과 김도현 대신 정지훈과 김한서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은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34분 김태원마저 다리 근육 경련으로 이탈했다.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정재상이 빈자리를 채웠다. 후반 추가 시간은 5분이었다. 한국은 경기 막판 상대 수비를 뚫으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정재상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는 0대0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