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며 포츠머스를 떠났다. 양민혁의 원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선수단 재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7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선수단 재편과 함께 1월 이적시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라며 '양민혁의 시즌 두 번째 임대 이적이 공식 확정되면서 토트넘은 반드시 새로운 선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코번트리 시티
양민혁은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그는 2025~2026시즌 전반기를 함께한 포츠머스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양민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든 포츠머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행운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사진=SNS
양민혁은 이번 시즌 포츠머스에서 15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출전 기회가 부족한 게 흠이었다. 토트넘은 포츠머스의 선수 운용 방식으로는 양민혁의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 판단했다. 결국 양민혁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선두 팀 코번트리에 합류했다. 2부리그 1위 팀인 만큼 공격에서의 장점을 뽐낼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강등권에 머물던 포츠머스는 팀 전체적으로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양민혁에게 많은 기회가 오지 못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 아래에서 더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길 원하고 있다'라며 '코번트리의 EPL 승격을 돕는 것이 양민혁에게는 자연스러운 단계이며, 그는 이를 발판 삼아 다음 시즌 토트넘 1군 경쟁에 뛰어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포츠머스
토트넘 입장에서는 양민혁이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데뷔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포스트 손흥민'을 염두에 두고 양민혁을 영입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과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수준 낮은 리그에서 뛰다 왔다"며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양민혁은 EFL 2부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포츠머스와 코번트리까지 거치게 됐다.
사진=포츠머스 영상 캡처
토트넘 입장에서는 공격수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양민혁까지 임대를 보내면서 선수 영입이 절실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모하메드 쿠두스가 최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새로운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앙투안 세메뇨 영입에 실패한 이후 공격진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