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주니오르가 내년에도 산투스에서 뛴다. 산투스는 7일(한국시각) 네이마르와 2026시즌 종료 시점까지 계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2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상호 계약 해지를 거쳐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했다. 2023년 알 힐랄 이적 후 2년 간 부상 등을 이유로 공식전 4차례 출전에 그쳤던 그가 산투스에서 과연 제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실력을 증명했다. 3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세리A 강등을 막았다. 팀이 강등권 싸움을 하던 시즌 막판엔 부상을 참고 뛰면서 5경기 5골의 놀라운 집중력으로 잔류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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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시즌을 마친 뒤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내내 통증을 달게 한 원인이었던 왼쪽 무릎 반월판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수술을 마친 뒤 네이마르의 거취에 대한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하지만 네이마르는 산투스와의 동행을 택했다. 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은 나에게 특별하면서도 도전적인 해였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기쁨과 극복의 시간을 모두 지나올 수 있었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이어 "2026년이 왔고, 운명은 달라질 수 없었다. 산투스는 나의 자리이며, 내 집이다. 이곳에서 남은 꿈들을 이루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제 시선은 네이마르의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출전 여부로 향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앞선 A매치 128경기에서 79골을 기록한 네이마르 재발탁 여부는 꾸준한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네이마르 발탁 여부에 대한 물음에 "대표팀에서 뛸 수 있을 정도의 상태를 증명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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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네이마르가 산투스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브라질 대표팀 재발탁 여론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특히 경기 외적인 헌신 등 달라진 집중력은 북중미 우승을 바라보는 삼바군단에 중요한 자산이 될 만하다. 수술 재활에 돌입하는 네이마르가 컨디션을 회복하고 꾸준한 기량을 이어갈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