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토트넘은 국제 이적 승인이 완료되자마자, 갤러거의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갤러거는 구단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갤러거는 토트넘에 합류해 등번호 22번을 받게 됐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로 알려졌다.
사진=토트넘 SNS 캡처
갤러거는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렌다. 이렇게 훌륭한 클럽에서 내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밟게 되어 기쁘다"며 "토트넘 선수가 되고 싶었고, 다행히 구단도 같은 마음이었다. 모든 과정이 매우 순조로웠고, 빠르게 진행됐다. 이제 경기장에 나설 준비가 됐다. 이곳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팬분들과 특별한 순간과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최고의 미드필더이며, 우리는 그를 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아직 젊기 때문에 발전할 여지가 많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그리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리더십, 성숙함, 인성, 개성을 우리 팀에 불어넣을 것이다. 활동량, 압박 능력, 득점력은 경기장의 핵심 포지션을 강화해 줄 것이다. 그와 매일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고, 팬들도 그가 팀에 가져다줄 변화를 좋아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반겼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오랜 기간 간절하게 원했던 선수였다. '토트넘의 라이벌 구단' 첼시 유스 출신으로 이미 잉글랜드 무대는 익숙한 갤러거는 2023~2024시즌까지 첼시 중원 핵심으로 활약했다. 뛰어난 활동량과 공수 가담, 날카로운 슈팅 등으로 첼시 중원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활약이 오래가지 못했다. 당시 팀을 이끈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되며, 갤러거는 2024년 여름 이적을 택해야 했다.
토트넘은 2024년 여름부터 갤러거를 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원한 영입이라고 알려졌다. 중원을 더욱 단단하게 구축할 계획과 함께 갤러거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하지만 갤러거의 선택은 토트넘이 아니었다. 아틀레티코의 손을 잡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스페인 라리가로 향했다. 다만 라리가 이적은 갤러거에게는 좋은 결과로 돌아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 갤러거는 리그 32경기 출전 중 선발 출전은 19경기에 그쳤다. 올 시즌은 리그 19경기 중 선발은 4회에 불과했다. 경기력도 좋지 못하며, 출전 시간 665분에 머물렀다.
사진=토트넘 SNS 캡처
당초 애스턴 빌라가 먼저 갤러거와 협상에 돌입했으나, 토트넘의 하이재킹이 통했다. 토트넘은 간절하게 원했던 영입이 성사되며, 로드리고 벤탄쿠르 부상 공백도 채웠다. 프랭크 감독은 올 시즌 중원에서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팀에 추가하게 됐다.
토트넘이 고대하던 영입이 마무리됐다. 갤러거를 오랜 시간 기다려온 토트넘의 선택이 옳을지는 결국 선수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 팬들은 기대감 가득한 눈으로 갤러거의 데뷔만을 기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