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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올랐던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모레노 전 소치 감독의 '충격 행태'가 공개됐다.
경질 전 지나친 점유율 위주의 축구로 비판을 받았던 모레노 감독은 전술 외에 다른 문제도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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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로프는 "계획표를 보니 선수들이 28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선수들이 언제 자는거냐고 물었다. 선수들이 왜 새벽 5시에 일어나 오전 7시에 훈련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우리 팀에는 하바롭스크에서 1년간 뛴 올레그 코제마킨이 있었지만, 모레노 감독은 그와 상의조차 하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챗GPT 일정대로 움직였다"라고 말했다.
'더선'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때에도 챗GPT의 의견을 참고했다.
오를로프는 "지난여름, 우리는 블라디미르 피사르스키, 파벨 멜레신, 아르투르 슈셰나체프 중 한 명을 영입할 계획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와이스카웃에서 얻은 세 선수의 데이터를 챗GPT에 입력했다. 챗GPT는 그중 슈셰나체프를 최고의 선수라고 골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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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는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러시아 2부리그로 강등됐다.
모레노 감독은 2023년 2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마치고 사임해 공석에 놓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여러 후보군을 검토한 끝에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무명 선수 출신인 모레노 감독은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의 '오른팔'로 바르셀로나, AS로마, 셀타비고, 스페인 대표팀에서 엔리케 감독을 보좌했다.
2019년 엔리케 감독이 개인사로 돌연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스페인 임시감독직을 맡아 유로2020을 지휘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커리어는 처참했다. 2019년 12월 AS모나코 지휘봉을 잡아 8개월만에 경질됐고, 그라나다에서도 8개월만에 잘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