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FHS는 대륙별로도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올해의 팀을 꾸려 공개하고 있다. 아시아의 지존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토트넘의 흑역사를 마침내 갈아치웠다. 주장으로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선물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그리고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감했다.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에 둥지를 틀었다. LA FC는 손흥민의 전과 후가 달랐다. 비록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올리며 MLS를 완벽하게 접수했다.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이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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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아시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3-4-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왼쪽 미드필더에 위치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아시아 베스트 11에 발탁됐다. 그는 지난해 PSG 천하와 함께했다. PSG는 창단 후 최초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을 더해 첫 '트레블(3관왕)'도 거머쥐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제선수상은 해외 리그에서 뛰는 아사아 선수 중 으뜸인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민재는 스리백의 중앙에 포진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을 탈환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분데스리가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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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아시아 베스트 11에 뽑혔던 황희찬(울버햄튼)이 제외됐다. 대한민국 선수는 3명으로 줄었다.
반면 일본은 가장 많은 5명을 배출했다. 이강인과 함께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뛴 '절친'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손흥민의 옆자리를 꿰찬 가운데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마인츠)와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 수비수 하타테 레오(셀틱),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칼초)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