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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국가대표까지 지냈던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 아카데미 코치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부모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폭로가 나왔다.
아들에게 '왜 아빠에게 말 안했냐고 왜 아빠한테 말안했냐'고 물으니 아들은 아빠가 알면 자신이 야구를 못할거 같아서 말못했다고 대답했다고. 마음이 아프지만 아들이 엄마의 불륜을 도왔다는 배신감이 컸다.
그러나 코치와 아내의 불륜이 계속됐고 결국 A씨는 소송을 했다. 첫 조정일에 코치와 변호사가 제시한 합의금액은 1000만원. A씨는 "17년을 지켜온 가정과 소중한 아이의 삶을 무너뜨리고 일말의 양심도 없이 사과도 없이 그냥 1000만원이 코치가 생각한 전부였다"며 참담하고 비참하다고 했다.
A씨는 "추후 나처럼 자격 미달의 스승을 만나는 일을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스승을 꼭 징계하고 싶다"며 "나와 생각이 같으시다면 덧글을 달아주십시오. 내 생각과 같은 분들이 많다면 코치의 실명을 공개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후 실제로 그 코치의 실명을 밝힌 새 글이 올라왔다. 야구팬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었다.
두번째 글에선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적었다. A씨는 "코치 본인 말로는 2025년 2월쯤부터 아내와 불륜관계였고 4월쯤 내게 발각됐다"면서 "하지만 채 한달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불륜을 이어갔다"라고 했다.
자신이 잘못 행동한 것도 적었다. A씨는 "아이 엄마의 뻔뻔한 모습에 때리고 욕하기도 했다. 또한 두번째 불륜 당시 함께 불륜을 도왔다는 생각에 아이한테도 반감이 심한 상태였고, 그래서 아이 엄마와의 다툼을 중재하던 아이 또한 휘말려서 폭력행위에 노출되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는 "내 행위에 대한 처벌로 현재 경찰 조사와 법원의 판단을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1차, 2차 불륜을 이어오고 10월쯤 발각돼 또다시 약정서를 쓰고도 지금까지 불륜을 이어오고 있는 코치를 이해할 수 없다"며 "그전에도 발뺌을 하던 방법이 더욱 진화하고 발전해 현재의 불륜은 발뺌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A씨는 "부디 저런 스승이 앞으로는 나오지 않길 바라며 코치가 최소한 더이상 유소년을 가르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글을 마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