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프랑스 유망 센터백 제레미 자케(21·스타드 렌)의 행선지가 EPL 리버풀로 확정됐다. 리버풀 구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EPL 마감일인 3일(한국시각) 프랑스 출신 센터백 자케 영입을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과 렌이 합의한 이적료는 6000만파운드(약 1198억)이며,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 또 1년 연장 옵션이 붙었다. 자케는 이번 2025~2026시즌의 잔여 경기를 원 소속팀 렌에서 마친 후 여름에 리버풀 구단에 합류하는 조건이다.
자케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첼시와 먼저 링크됐다. 첼시가 자케 영입을 두고 스타드 렌(프랑스 리그1)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근 급선회, 기착지가 리버풀로 급변했다. 첼시는 중앙 수비 보강을 위해 자케와 더불어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 영입도 검토했었다. 김민재는 뮌헨 잔류를 선택했고, 자케는 첼시가 아닌 리버풀을 골랐다.
자케는 유럽 빅클럽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래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리버풀, 첼시는 물론이고 바이에른 뮌헨 등도 계속 예의주시한 유망주였다. 그런데 그는 이미 수차례 EPL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자케는 그동안 프랑스의 연령별 대표를 꾸준히 거친 엘리트 선수다. 키 1m90에 가까운 뛰어난 피지컬로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갖고 있다. 빌드업 능력이 좋고, 패스 정확도도 높다. 중앙 뿐 아니라 측면 수비도 가능한 기동력도 갖추고 있다. 아직 큰 무대 경험이 부족하지만 침착하게 수비를 안정적으로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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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케와 원 소속팀 렌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최상의 실리를 선택했다. 리버풀, 첼시 등의 제안을 두고 가장 유리한 조건을 골랐다. 첼시와 꾸준히 접촉해왔지만 리버풀의 제시 조건이 더 유리했다. 이적료는 물론이고, 자케가 향후 주전 경쟁에서도 리버풀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 리버풀은 센터백 코나테의 계약이 이번 2025~2026시즌 종료와 함께 끝난다. 그들은 중앙 수비 보강을 계속 노렸다. 리버풀 수비의 핵 반 다이크도 점점 나이가 들면서 예전 기량 보다 떨어지고 있다. 리버풀 슬롯 감독은 지난 여름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마크 게히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실패했다. 게히는 지난달 리버풀의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자케를 장기적인 투자 가치가 있는 미래 자원으로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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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케는 첼시로 이적했을 경우 미래 경쟁 구도까지 검토했다고 한다.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는 마마두 사르(스트라스부르)와 아쳄퐁(첼시) 등의 입지와 상황을 고려한 후 첼시를 접고 리버풀을 선택했다. 사르는 첼시가 미래를 위해 위성구단 스트라스부르에 임대를 보낸 유망주다. 이적설이 돌았던 아쳄퐁은 첼시에 머물기로 했다. 또 이미 첼시에는 젊은 수비 자원 찰로바, 포파나, 바디아실레, 아다라비오요 등이 있다. 부상 중인 콜윌도 돌아온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