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스쿼드에서 제외되며 위기를 맞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지 않은 것을 후회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9일(한국시각) '뮌헨에서 김민재가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며 '그는 뮌헨에서 쉽지 않은 출발을 했고, 반복적으로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현재 수비진 서열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 뒤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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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교체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던 김민재는 이날 열린 호펜하임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반면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는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매체는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서 스쿼드에조차 포함되지 못했다'며 '자연스럽게 그의 몸 상태를 둘러싼 추측이 나왔지만, 콤파니 감독은 이번 제외가 부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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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안심시키려는 듯한 발언을 했다. 경기마다 누군가는 명단에서 제외돼야 하고, 이번에는 김민재 차례였다는 것이다.
그는 "누군가를 제외했다는 건 어떠한 의미도 갖지 않는다"며 "그냥 내려야 하는 결정일 뿐이다. 오늘은 김민재였을 뿐이고, 다음에는 다른 선수에 대해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핵심 주전 센터백이라면 이러한 취급을 받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뮌헨의 핵심 선수들은 스쿼드에서 이탈하지 않고,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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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가장 중요한 선수들은 결국 경기 당일 스쿼드에 포함된다'며 '김민재는 중요한 경기에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관심을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도 김민재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내는 팀 중 하나다. 김민재는 이적이 아닌 도전을 선택했다.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결과가 좋지 않다. 3순위 옵션으로 여겨진 김민재가 이토에게 밀려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벤치에 앉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