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HDFC vs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울산 고승범/ 사진 김정수
전주월드컵경기장/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 vs 수원삼성블루윙즈/ 수원 고승범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정재훈
인천축구전용경기장/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 vs 수원삼성블루윙즈/ 수원 이민혁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정재훈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꼬인 매듭이 풀렸다.
이별이 예고된 고승범(32)이 울산 HD를 떠난다. FC서울이 아니다. 친정팀인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다. 울산은 고승범을 이적시키는 조건으로 이민혁(24)과 박우진(23)을 수혈한다.
울산과 수원이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K리그 이적시장의 한 관계자는 15일 "답보 상태였던 고승범의 거취가 수원 복귀로 결론났다. 울산은 고승범을 이적시키는 조건으로 팀 체질 개선을 위해 2002년생과 2003년생 젊은피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곧 공식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승범은 울산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수원의 '원클럽'맨이었다. 대구FC 한 시즌 임대와 군 입대(김천 상무)를 제외하고 줄곧 수원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수원이 K리그2로 떨어진 2024년 첫 변화를 선택했다. 울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울산의 중원사령관으로 활약했다. 첫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K리그1 3연패에 일조했다. 지난해는 9위로 추락하는 아픔이 있었지만 29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K리그1/ FC서울 vs 울산HDFC/ 울산 고승범/ 사진 정재훈
알파인골프리조트치앙마이(치앙마이, 태국)/ 2026 K리그 동계 전지훈련/ K리그2/ 수원삼성블루윙즈/ 훈련/ 수원 이민혁, 박우진/ photo by Jaehoon Jung
고승범은 지난해 9월 강원 속초 전지훈련 중 구단 고위관계자와 갈등이 있었다. 상식을 벗어난 고위관계자의 대처에 상처가 컸다. 그는 울산에 이적을 요청했고, 수원행으로 마무리됐다. 고승범은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 125경기에 출전,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울산에 둥지를 트는 이민혁은 '중원의 미래'다. 8번과 10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전북 현대 유스 출신인 그는 2023년 전북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경남FC 임대를 거쳐, 지난해 수원의 품에 안겼다.
이민혁은 지난 시즌 수원에서 33경기에 출전,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제대로 다듬으면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다.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은 이민혁의 이적에 난색을 표했지만 고승범 카드로 'OK 사인'을 내렸다.
'미완의 대기'인 이민혁은 고승범처럼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이다. 공격 흐름을 읽는 눈이 탁월하고, 투지도 뛰어나다.
박우진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경희대 출신인 그는 2024년 7월 수원에 입단했다. 그러나 K리그에선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박우진은 울산에서 반등을 노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