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는 9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25~2026시즌 포르투갈 리그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벤피카는 무승부로 1위 포르투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퇴장을 당했다. 벤피카가 1-2로 밀리던 후반 43분 레안드루 바레이루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벤피카가 역전골까지 노려볼 수 있었던 상황인데 무리뉴 감독이 이성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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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으로부터 퇴장을 받은 무리뉴 감독은 곱게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않았다. 않았다. 터널로 향하는 과정에서 포르투 스태프들과 격한 말다툼을 벌였고 모욕적인 제스처도 보였다.
경기 후에도 무리뉴 감독은 화를 참지 못했다. "퇴장과 관련해서 말하자면, 함께 퇴장당한 포르투 벤치 쪽 사람이 터널에서 나에게 '배신자'라고 50번이나 말했다. 그에게 묻고 싶다. 무엇에 대한 배신자인가? 나는 포르투에 있었을 때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며 배신자라는 말에 화가 났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첼시, 인터, 레알 마드리드, 페네르바체로 갔고 그곳에서도 상황을 바꿔냈다. 나는 항상 전부를 바쳤다. 내 영혼과 인생을 매일 축구에 쏟았다. 그것이 프로 정신이다. 팬들의 모욕은 또 다른 문제다. 그게 축구다. 예전에 나는 도시를 걸어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팬들이 내 발 앞에 무릎을 꿇곤 했다. 지금은 나를 욕한다. 그게 축구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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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하지만 동료 프로가 나를 배신자라고 부른다고? 무엇에 대한 배신자인가? 벤피카에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배신인가? 내일 내가 벤피카를 떠나 다른 팀으로 가도 똑같이 할 것이다. 도대체 무엇에 대한 배신인가? 나는 그 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 벤치를 향해 공을 차 퇴장을 주심을 향해서도 "심판은 내가 포르투 벤치를 향해 공을 찼기 때문에 퇴장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우리가 골을 넣으면 공을 관중석으로 차 올렸다. 축하의 방식이자 운 좋은 팬에게 공을 주기 위한 것이다. 내가 기술적으로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공은 관중석으로 보내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주 상대팀과 언쟁을 벌이는 무리뉴 감독이지만 최근에는 그 모습이 잦아졌다. 영국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에도 논란에 휘말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충돌 속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언쟁이 벌어졌고, 그 1차전에서 역시 퇴장을 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