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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출장정지? 완전 불공평!" '레알 선 넘은 인터뷰' 첼시MF→이번엔 에이전트 급발진

"2G 출장정지? 완전 불공평!" '레알 선 넘은 인터뷰' 첼시MF→이번엔 에이전트 급발진
"2G 출장정지? 완전 불공평!" '레알 선 넘은 인터뷰' 첼시MF→이번엔 에이전트 급발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 징계, 완전 불공평!"

아르헨티나 국대 출신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가 첼시의 '선 넘은' 징계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첼시 구단은 페르난데스가 A매치 기간 중 유럽의 라이벌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시사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데 격분했고, 리암 로세니어 첼시 감독 역시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 넘었다"는 질타와 함께 주말 FA컵 포트 베일전과 맨시티전 2경기 결장 징계라는 초강수를 뒀다.

이 징계 직후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가 언론 인터뷰를 자청해 "완전 불공평한 처사"라고 반발하면서 선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다.

'1억700만 파운드'의 사나이 엔조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이자 과거 PSG, 로마에서 활약한 하비에르 파스토레는 '디 애슬레틱'을 통해 구단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번 징계는 전적으로 부당하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매우 중요한 시기에 팀의 핵심 선수를 2경기나 제외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결정이다. 현재 첼시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징계에 대한 실질적인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리암 로세니어 첼시 감독. 사진출처=첼시 TV
리암 로세니어 첼시 감독. 사진출처=첼시 TV

파스토레는 인터뷰 내용이 와전됐다고 주장했다. 페르난데스는 첼시가 파리생제르맹에 실망스러운 패배를 당한 직후, ESPN 아르헨티나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름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날 가능성을 시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저녁 진행된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페르난데스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한 구단의 결정을 비판해 로세니어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협상은 없었다"라고 확인하면서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소집 기간 중엔 다시 "런던을 떠난다면 마드리드는 살기에 이상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재차 언급, 다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살고 싶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비슷해서 정말 좋아한다. 영어도 괜찮지만 스페인어가 더 편하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마음을 대놓고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스토레는 이 인터뷰가 과장되거나 와전됐다는 입장이다. "엔조는 특정 클럽을 언급하거나 첼시를 떠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전혀 없다. 단지 살고 싶은 도시를 묻는 질문에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비슷한 마드리드라고 답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2G 출장정지? 완전 불공평!" '레알 선 넘은 인터뷰' 첼시MF→이번엔 에이전트 급발진

파스토레는 이번 징계의 배경에 첼시의 재계약 오퍼 거절이 깔려 있다고 시사하며, 구단이 선수의 가치를 "현실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북중미월드컵 이후 첼시 측과 다시 만날 예정이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른 옵션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경고 메시지까지 던졌다.

한편 로세니어 첼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징계가 구단 전체의 합의에 따른 결정임을 강조했다. 그는 "인간으로서, 선수로서 엔소를 존중하지만, 우리가 구축하려는 팀 문화의 선을 넘었다"고 징계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성공을 갈망하는 과정에서 나온 좌절감은 이해하지만, 첼시는 승리의 전통을 가진 구단이며 그 문화를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엔조에게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첼시 레전드 존 오비 미켈은 자신의 팟캐스트 '오비 원(Obi One)'을 통해 엔조 페르난데스의 리더십 부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건 리더의 모습이 아니다. 동료들을 존중하는 리더라면 그런 말을 할 때 라커룸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 먼저 생각했을 것이다. 주장 완장까지 차고서 그런 발언을 하다니, 라커룸에 자신을 통제할 선배가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했다. 미켈은 유럽챔피언스리그 탈락 직후 나온 페르난데스의 이적 관련 발언에 대해 "어떤 선수도 클럽보다 클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긋지긋하다면 그냥 손 들고 꺼져버려라(f*** off).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첼시 같은 큰 구단에서 클럽보다 위대한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엔조 페르난데스와 첼시 구단, 감독과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향후 이적 시장에서의 행보가 축구계의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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