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에게는 확실한 악재가 될 수 있다. 우승을 가로막을 또 한 명의 슈퍼스타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입단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각) '네이마르 측이 신시내티와 이적 관련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이자, MLS 이적시장에 능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신시내티가 네이마르 측과 MLS 이적에 대한 예비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며 '아직 논의가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 신시내티는 네이마르의 관심도를 가늠했고, 구단 측은 네이마르 영입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시내티는 구단의 막강한 재정과 최첨단 시설이 네이마르와 같은 스타 선수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네이마르는 친정팀 산투스와 2026년 말까지 계약되어 있다. 시카고 파이어가 2025년 당시 네이마르와 협상했지만, 네이마르는 산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네이마르는 올여름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에게 자신의 기량과 컨디션을 증명하려 하고 있다'고 잔했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1992년생 중 최고의 재능이다.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등과 동갑내기인 네이마르는 과거 유럽을 호령한 브라질 최고의 슈퍼스타였다. 바르셀로나에선 공식전 186경기에 나서 105골을 기록했으며, 이후 PSG로 지난 2017년 이적하고는 6년간 173경기에 나서 118골을 넣은 최고의 공격수였다. 네이마르는 2023년 유럽 생활을 마감하고 알힐랄로 이적했으며, 이후 2025년 친정팀인 산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까지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그라운드에만 서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정상급 선수다. 최근 MLS로 정상급 스타들의 진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신시내티는 산투스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네이마르에 주목했고, 영입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가 신시내티에 합류한다면, MLS컵 우승 도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손흥민도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손흥민은 서부 지부 플레이오프에서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만나 탈락했다. 밴쿠버 또한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에 패했다. 메시, 뮐러, 손흥민 등의 스타들에 네이마르까지 추가된다면 우승을 향한 경쟁은 더 불이 붙을 수밖에 없다.
변수는 신시내티의 지정 선수 쿼터다. 한 팀당 3자리씩 배정되는 지정 선수 제도를 이용하지 않으면 네이마르의 연봉을 감당하기는 어렵다. 신시내티는 현재 케빈 덴키, 마일스 로빈슨, 에반더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당장 이 선수들을 내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네이마르를 향한 영입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은 'MLS 팀들은 메시의 상업적 성공 이후 세계적인 스타 영입에 다시금 집중하고 있으며 , 2028년과 2029년에 있을 미디어 중계권 협상을 앞두고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