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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승리! 첫 선덜랜드전" '강등 위기' 토트넘 데제르비 감독의 돌발 발언 "난 프랭크X투도르보다 나은 사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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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승리! 첫 선덜랜드전" '강등 위기' 토트넘 데제르비 감독의 돌발 발언 "난 프랭크X투도르보다 나은 사람 아냐"
'죽어도 승리! 첫 선덜랜드전" '강등 위기' 토트넘 데제르비 감독의 돌발 발언 "난 프랭크X투도르보다 나은 사람 아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나는 토마스 프랭크나 이고르 투도르보다 나은 사람이 아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신임 감독이 강등권 사투중인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치를 운명의 첫 경기를 앞두고, 전임자인 토마스 프랭크나 이고르 투도르보다 "더 나은 감독이 아니다"라며 몸을 낮췄다.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달 31일, 리그 종료까지 단 7경기를 남겨두고 강등권과 '승점 1점 차' 위기 상황에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11일 17위 웨스트햄이 최하위 울버햄턴을 잡을 경우 18위, 강등권으로 떨어질 절체절명의 위기. 토트넘은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잉글랜드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11위' 선덜랜드원정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다.

데 제르비 감독은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후임으로 단 44일 동안 7경기만을 지휘하고 물러난 이고르 투도르에 이은 세 번째 사령탑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선덜랜드전을 앞두고 10일 치러진 사전 인터뷰에서 "이곳에 오게 돼 자랑스럽고 행복하며, 나에게 엄청난 신뢰를 보여준 비나이 벤카테샴 CEO와 요한 랑게 테크니컬 디렉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들의 수준에 대해서는 확신이 있는데, 과거 내 전 소속팀들로 영입하기 위해 아주 가까이서 지켜봤던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나는 프랭크나 투도르를 매우 훌륭한 지도자라고 생각하기에 내가 그들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만의 스타일과 성격, 개성, 그리고 나만의 강점을 발휘해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인 잔류를 달성하려 노력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죽어도 승리! 첫 선덜랜드전" '강등 위기' 토트넘 데제르비 감독의 돌발 발언 "난 프랭크X투도르보다 나은 사람 아냐"

토트넘은 2026년 들어 리그 경기 승리가 전무하다. 2025년 10월 26일 이후 단 2승만을 거두는 최악의 부진에서 좀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챔피언스리그 16강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합산 스코어 5대7로 패하며 탈락했다. 1950년 이후 1977~1978 시즌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줄곧 1부 리그 자리를 꾸준히 지켜온 전통의 명가가 역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2022~2024년 브라이턴을 이끌었던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매우 중요한 클럽이고,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이기에 나에게 이번 부임은 큰 기회였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사랑한다. 첫 경기 전까지 12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점도 중요했다"면서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확보됐기에 팀의 문제점들을 파악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그간의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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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제르비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가 팬들의 지지를 받을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팬들은 우리만큼 고통받고 있다"면서 "선수들은 팀을 옮길 수 있지만, 팬들에게 클럽은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역설했다. "경기장에서 올바른 정신력과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팬들을 행복하게 해드려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승점을 따내는 것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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