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도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12일 '모리야스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이토 히로키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 일본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3월 A매치에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모두 1대0으로 꺾은 일본은 A매치 연승 행진을 달리며, 월드컵 무대 마지막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본의 시선은 오로지 월드컵으로 향한다. 목표 또한 원대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일본과 함께 월드컵 정상을 노린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아시아 국가는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사상 최초의 목표로 향하고자 의지를 다잡고 있다. 모리야스는 지난해 6월 당시 월드컵 우승에 대해 "아직 본격적으로 무대에 서지 않았고, 세계 톱 팀들과의 차이도 있지만, 선수들이 가진 능력, 성장, 개개인을 살리는 조직력을 갖고 일본 대표팀이 싸운다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다. 세계 최고를 목표로 보고 준비해서 월드컵에 도전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자신감은 실력으로부터 나온다. 전력에서부터 탄탄한 경기력의 기반이 마련됐다. 일본 축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크게 피어나고 있다. 선수단의 대부분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구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팰리스),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베스트11을 가득 채웠다. 조직력 또한 훌륭하며, 최근에는 브라질, 잉글랜드 등 개인 기량이 뛰어난 월드컵 강호들을 잡아내는 실력까지 선보였다.
문제는 부상이다. 일본 대표팀은 꾸준히 부상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 1월 미나미노 다쿠미를 시작으로 나가토모 유토, 엔도 와타루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구보 다케후사, 미토마 가오루, 도미야스 다케히로 등은 부상 문제는 해결했으나, 우려가 있거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100% 전력 가동이 어렵다는 점은 모리야스 감독에게 큰 고민거리다.
또 한 명의 부상 우려가 등장했다. 바이에른 소속으로 뛰고 있는 이토 히로키다. 이토는 지난 장크트파울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김민재와 함께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22분 교체됐다. 그간 꾸준히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토이기에 우려가 크다. 2024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결장 일수만 451일이다.
모리야스도 우려를 표했다. 모리야스는 "왼쪽 부분의 염좌라고 들었다.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경기 직후 보고에서는 그러했다. 그저 그런 수준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독일 언론에 따르면 이토의 현재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도 '상태가 우려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예방 차원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이토의 내구성에 대해서는 모리야스 감독에게는 꾸준히 고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