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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즈 회장과 운명 공동체' BBC 보도, 무리뉴 감독↔레알 마드리드와 3년 계약 체결..단 6월 7일 회장 선거 후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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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캡처=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무리뉴 캡처=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영국 매체 BBC가 조제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그런데 이 내용은 오는 6월 7일 열릴 예정인 구단 회장 선거가 끝날 때까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만 63세의 무리뉴는 지난 9월 지휘봉을 잡고 이번 시즌 포르투갈 1부 리그에서 3위로 시즌을 마친 벤피카 감독직을 이미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뉴를 영입하는 대가로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기로 했다. 벤피카는 무리뉴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마르코 감독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무리뉴 감독이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에 합의한 후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SNS로 전한 바 있다.

무리뉴는 이전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던 시절,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 등에서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2025~2026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갑작스런 경질 이후 시즌 중간이었던 지난 1월에 지휘봉을 잡았던 알바로 아르벨로아로 시즌을 마쳤다.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라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굴욕적이었다. 그들은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여정도 8강에서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 1~2차전 합계 6-4로 패하며 일찍 마감됐다.

무리뉴 캡처=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무리뉴 캡처=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무리뉴는 첼시로 복귀하여 두 번째 임기를 보내며 2014~2015시즌에 자신의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상호 합의 하에 첼시를 떠난 무리뉴는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첫 시즌 동안 유로파리그, 리그컵,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했지만 결국 성적 부진으로 2018년 12월에 경질됐다. 그후 무리뉴는 벤피카 지휘봉을 잡기 전, 토트넘과 세리에A의 로마(2022년 유럽 컨퍼런스리그 우승), 그리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도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해야할 일은 산적해 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이번 시즌 내분으로 자멸했다. 무너진 선수단 기강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 그를 영입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7일 선거에서 승리해야 무리뉴 감독 계약이 유효할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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