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멕시코 공격진은 선발보다 벤치가 더 무서울 전망이다. 홍명보호의 주요한 경계 대상이다.
멕시코 소식 전문 SNS 매체인 호베네스 푸트볼리스타스 MX는 7일(이하 한국시각)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 선수를 대상으로 2025년 7월부터 지금까지 소속된 리그에서 제일 많은 득점을 터트린 선수 TOP 10 랭킹을 주목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린 가운데, 전체 2위가 멕시코 국가대표인 훌리안 키뇨네스(알 카디시야)였다. 키뇨네스는 1997년생으로 멕시코 국가대표로 뛰지만 콜롬비아 이중국적자다. 멕시코 국가대표로 뛰기 결정한 건 2023년이었다. 지금까지 A매치 22경기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을 정도로 국가대표팀에의 활약은 비교적 부진했다.
그러나 소속팀에서의 활약상은 절대로 무시할 수가 없다.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펼쳐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축구 구단인 클루브 아틀라스에서 진가를 뽐내기 시작했다. 83경기 36골 12도움으로 맹활약한 후 멕시코 명문인 CF 아메리카로 이적했다. 아메리카에서는 52경기 23골 10도움으로 더 날카로워졌다.
멕시코 리그를 폭격한 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인 알 키디시야로 이적했다. 2시즌 동안 68경기 62골 12도움으로 인생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우디 리그 수준이 낮다고 해도 괴랄한 기록이다. 이번 시즌 사우디 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아이반 토니(알 아흘리)를 제치고 사우디 득점왕에도 올랐다. 라울 히메네스(풀럼)이 선발로 나오겠지만 키뇨네스의 폭발력도 신경써야 한다.
'제2의 치차리토'로 기대받고 있는 아르만도 곤살레스(과달라하라)로 랭킹에 올랐다. 멕시코 리그에서 전, 후반기 합쳐 34경기 24골을 터트려 멕시코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다. 2003년생이며 이번 시즌부터 잠재력이 터졌다. 덕분에 멕시코 국가대표팀에도 지난해 11월 승선했다. A매치 경험은 7경기(1골)밖에 없다.
멕시코가 한국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한다면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182cm로 신체조건도 평범하고, 속도가 빠른 선수도 아니지만 순식간에 득점을 터트리는 유형이다. 골냄새를 잘 맡은 스타일이라 페널티박스에서 좋은 위치 선정을 통해 가볍게 득점을 터트린다.
키뇨네스도, 곤살레스도 멕시코의 주축은 아니다. 월드컵 경험도 없는 선수들이라 주목도는 덜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흐름만 본다면 라울 히메네스와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보다 훨씬 좋다.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오는 19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