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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캐릭의 화끈한 선수단 청소 시작→3명 모두 FA로 '굿바이'…수년간의 잘못된 투자들 '후회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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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왼쪽)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했다. 사진=기디언 MUFC
카세미루(왼쪽)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했다. 사진=기디언 MUFC
[오피셜]캐릭의 화끈한 선수단 청소 시작→3명 모두 FA로 '굿바이'…수년간의 잘못된 투자들 '후회막심'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수단 청소를 단행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1일(한국시각) '카세미루, 제이든 산초, 타이럴 말라시아가 맨유를 떠난다'며 '맨유는 이미 이 선수들이 다음 시즌 팀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세 선수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게 된다고 밝혔다. 맨유 재건 작업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이번 조치는 구단 수뇌부가 추진하려는 개혁 의지를 보여준다. 수년간 맨유는 막대한 투자와 고액 계약에도 불구하고, 처참한 경기력을 보였다. 캐릭 체제에서 희망이 보이자 곧바로 큰 손실을 감수하고 스쿼드를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핵심 선수들의 영입을 노린다. 카세미루의 이탈은 팀 내 리더십을 떨어뜨렸다. 카세미루는 맨유 합류 첫 시즌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의 리더십과 경험이 선수단에 분명한 효과를 줬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영향력은 점차 감소했고, 그의 고액 연봉은 구단 입장에서 부담으로 변했다.

카세미루는 팀 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올드 트래퍼드를 떠난다. 그의 이적은 구단에게는 재정적 여유를 가져오지만, 지금까지의 투자가 틀렸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매체는 '맨유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경기력 때문만은 아니다'며 '팀을 젊게 만들고, 하락세에 접어든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맺는 관행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산초는 맨유 입장에서 가장 뼈아픈 사례다. 그는 거액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합류했지만, 팀에 어떠한 이적 수익도 남기지 못한 채 떠난다. 산초의 재능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그의 경기력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줬던 활약과는 괴리가 있었다.

말라시아 역시 미래를 위한 투자로 영입됐지만, 잦은 부상과 출전 기회 부족이 성장세를 가로막았다. 말라시아는 입단 초기에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끝내 믿을 만한 주전 자원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장기간 결장으로 인해 팀 내 입지가 줄었고, 정리대상이 됐다.

맨유는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 카세미루와 산초, 그리고 말라시아의 이탈은 구단에게 재정적 여유를 가져다 준다. 동시에 몇년간 누적된 맨유의 잘못된 투자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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