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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먹는 손흥민! 멕시코전 앞두고 관심 폭발" 이놈의 인기란, '조용한 외출' 결국 실패…"한국의 호날두가 떴다"[과달라하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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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먹는 손흥민! 멕시코전 앞두고 관심 폭발" 이놈의 인기란, '조용한 외출' 결국 실패…"한국의 호날두가 떴다"[과달라하라 현장]
출처=소모스 폭스 홈페이지 캡쳐
출처=소모스 폭스 홈페이지 캡쳐
인공지능 사진. 출처=엑셀시오르 홈페이지 캡쳐
인공지능 사진. 출처=엑셀시오르 홈페이지 캡쳐

[과달라하라(멕시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슈퍼스타 손흥민(LA FC)의 '조용한 외출'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태극전사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대1 승리한지 이틀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13일에는 가볍게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축구대표팀은 19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가족 품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길 바랐다. 선수단이 지난 6일 베이스캠프인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후 전체 휴식을 취한 건 이날이 처음.

주장 손흥민도 사복을 차려입고 외출에 나섰다. 부친 손웅정씨와 조용히 과달라하라 시내에 있는 타코 가게에서 음식을 만끽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는데, 얼굴을 모두 가리지 않는 이상 완벽한 잠행은 쉽지 않았다.

"타코 먹는 손흥민! 멕시코전 앞두고 관심 폭발" 이놈의 인기란, '조용한 외출' 결국 실패…"한국의 호날두가 떴다"[과달라하라 현장]

멕시코 매체 '소모스 폭스'는 '손흥민과 다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휴식을 맞아 과달라하라에서 타코를 즐겼다'라며 손흥민, 손웅정씨, 김승규, 이재성, 송범근 등이 담긴 46초짜리 영상을 공유했다.

타코 가게를 막 나선 듯 발걸음을 재촉하는 손흥민의 모습, 하지만 오도가도 못한 채 현지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당혹스러원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폭스'는 리포터도 가게 앞으로 급파한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방송사 'TUDN'는 '타코 먹는 손흥민! 멕시코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법'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현지팬들은 손흥민을 보고 열렬히 환호했다. 그들이 머문 차풀테펙 수르 거리의 가게 직원에게 손흥민이 뭘 먹었는지도 물었다. 이에 직원들은 타코 알 파스토르, 아라체라, 과카몰리를 주문했다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타코는 멕시코의 대표 음식이다.

이 매체는 이어 '한국과 멕시코 팬의 유대감은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조별리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이러한 유대감은 팬들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팀에도 이어져 (홍명보호는)마리아치 음악과 솜브레로 모자로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환호를 유도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환호를 유도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TUDN'은 '손흥민이 멕시코에서 멕시코 음식을 즐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LA FC 소속으로 푸에블라에서 열린 북중미축구연맹 챔피언스컵에서 크루스 아술을 꺾은 후, 위고 요리스 등 팀 동료들과 함께 현지 타코 가게에서 승리를 축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당시 손흥민이 타코를 먹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많은 사람의 찬사를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고, 현지 문화를 사랑하는 친근한 선수라는 그의 이미지를 더욱 굳혔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 유니폼에 직접 사인해줬다고 자랑한 한 가게 직원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한국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잖나. 전날 방문한다는 말을 듣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긴장이 됐지만, 그는 정말 친절하고 겸손했다. 여러 선수,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모두들 아주 예의가 바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것저것 시도를 했고, 심지어 타코를 만드는 법까지 알고 있었다. 파스토르 타코는 통째로 다 먹었다. 과카몰리, 아라체라 소스까지 달라고 했다. 과콰몰리, 파인애플 한 조각, 라임까지 더해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다"라고 했다. 손흥민 방문 후 타코 가게에는 한국팬을 포함해 손님이 급증했다고 한다.

멕시코 매체가 손흥민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다음 경기에 있다. 대망의 멕시코전은 1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대한민국과 멕시코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각각 체코(2대1 승)와 남아프리카공화국(2대0 승)을 꺾어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조 1위를 원하는 공동 개최국 멕시코의 경계대상 1호다.

한편, 홍명보호는 15일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멕시코전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초반 15분만 공개한 뒤 비공개로 전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과달라하라(멕시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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