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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전 세계적 파문' 日 깜짝 분노…충격적 '슬랜트 아이' 모욕 "대한민국 팬과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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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노냥' 계정 영상 캡쳐
사진='이노냥' 계정 영상 캡쳐
사진=AP Photo/Antonio Felix-AP 연합뉴스
사진=AP Photo/Antonio Felix-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대한민국 국민이 인종차별을 당한 것이다.

상황은 이렇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당시 경기장을 찾은 한 한국인 인플루언서가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놀라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멕시코 남성이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다가 갑자기 양쪽 눈을 찢는 동작을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는 '슬랜트아이(slant-eye)'로 불린다.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비하 제스처로 알려져 있다.

난리가 났다. 네티즌 수사대가 나선 결과 신상까지 공개됐다. 해당 남성은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자(CITGEJ) 협회장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로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영상 속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을 찾아내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멕시코 언론 메디오티엠포도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자 협회장인 미라몬테스가 인종차별적 제스처로 한국 축구팬을 조롱했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미라몬테스의 행동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미라몬테스 영상 캡처
사진=미라몬테스 영상 캡처

결국 미라몬테스는 14일 개인 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그는 "내 행동으로 불쾌감을 느낀 한국인 팬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누군가를 모욕하거나 처벌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전하고 있다. 일본의 더앤서는 14일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멕시코 유니폼을 입은 남성이 한국인에게 인종 차별을 가했다는 이유로 전 세계 파문이 일고 있다. 남성의 포즈는 아시아인을 모욕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행위였다. 이는 영상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결국 그는 사과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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