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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랑 비슷했는데…" 호주전 지켜본 中 한숨, 갑자기 소환된 20세 초신성…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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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s Nestory Irankunda (17) celebrates his goal during a World Cup Group D soccer match, in Vancouver, Canada, Saturday, June 13, 2026. (Darryl Dyck/The Canadian Press via AP) MANDATORY CREDIT
Australia's Nestory Irankunda (17) celebrates his goal during a World Cup Group D soccer match, in Vancouver, Canada, Saturday, June 13, 2026. (Darryl Dyck/The Canadian Press via AP) MANDATORY CREDIT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을 지켜보는 대륙의 시선, 한숨의 연속이다. 14일(한국시각)까지 아시아 팀들이 무패 행진(2승1무)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은 부러움으로 다가오는 눈치다.

중국 체단주보의 마더싱은 14일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튀르키예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네스토리 이란쿤다(왓퍼드)의 활약을 지켜본 뒤 SNS를 통해 '그는 4년 전 왕위둥(저장FC)과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4년 전 왕위둥과 이란쿤다가 소속된 중국과 호주는 17세 이하 경기(2023 AFC U-17 챔피언십 8강)에서 맞붙었다. 당시 두 선수의 실력은 비슷했다. 4년 뒤 이란쿤다는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다. 하지만 우리는…'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맞대결에서 왕위둥과 이란쿤다가 각각 2골씩을 넣은 바 있다. 승부는 호주의 5대3 승리였다.

Australia's Nestory Irankunda (17) celebrates scoring the first goal against Turkey during the World Cup Group D soccer match, in Vancouver, British Columbia, Saturday, June 13, 2026. (AP Photo/Kaleb Tatum)
Australia's Nestory Irankunda (17) celebrates scoring the first goal against Turkey during the World Cup Group D soccer match, in Vancouver, British Columbia, Saturday, June 13, 2026. (AP Photo/Kaleb Tatum)

이란쿤다는 U-17 챔피언십 이후 바이에른 뮌헨 B팀을 거쳐 1군팀과 계약한 뒤 그라스호퍼(스위스)로 임대됐다. 이후 왓포드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0경기에 출전해 4골-5도움을 기록했다.

중국 텐센트는 트랜스퍼마크트를 인용해 '이란쿤다의 현재 시장 가치는 800만유로로 책정돼 있다. 반면 왕위둥의 가치는 180만유로에 불과하다. 왕위둥은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15경기에서 5골-3도움을 기록 중'이라고 지적했다.

왕위둥은 청소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중국의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해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A매치에 데뷔해 득점하는 등 대륙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한국, 일본을 상대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바 있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중국 현지에선 일부 유럽 팀들이 왕위둥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실제 정식 제안으로 연결된 것은 없다. 왕위둥 스스로도 "유럽은 나중에라도 갈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서 뛰었던 대표팀 선배 우레이(상하이 하이강)는 "왕위둥은 매우 뛰어난 선수다. 스피드, 드리블, 슈팅 능력 모두 준수하다. 그의 미래가 유럽에 있다고 확신한다. 유럽에 갔다가 아시아로 돌아온다면 어떤 느낌인 지 알게 될 것"이라며 하루 빨리 유럽으로 가야 한다는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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