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망(PSG) 이탈이 구체화하고 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그의 몸값을 부풀리고 있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마음이 급한 상황이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각) '마요르카에서 합류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이강인은 여전히 PSG에서 교체 자원 역할에 머물고 있다'며 '그는 출전 시간을 찾아 스페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PSG는 그의 이적료를 3500만유로(약 610억원)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2023년 여름 이강인이 PSG에 합류하기 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여전히 그를 잊지 않은 모습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같은해 1월에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나타냈지만, 당시 마요르카가 그의 이적을 막았다. 이후 얼마 안 돼 이강인은 PSG행을 확정했다.
PSG 합류 후 3년이 지난 현재 이강인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올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은 크다. 앞서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양측은 이미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결별하는 방향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여전히 영입 경쟁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강인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현재 PSG에서 맡고 있는 이강인의 역할보다 더 중요한 임무를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이적료가 관건이다. 당초 2500만유로(약 430억원) 수준에서 시작했던 예상 이적료는 어느덧 610억까지 늘어났다. 그만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피가 마르는 상황이다. 이강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에 경쟁자들이 더 붙을 수도 있다. 이강인은 지난 12일 한국과 체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맹활약하며 외신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의 몸값은 월드컵 종료 시점에 더욱 오를 수 있고, 경쟁도 더 치열해질 예정이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에 대해서는 계속 말해왔지만,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클럽이다'며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가고 싶어 한다. 그의 측근들과도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