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 월드컵 성공? 심판 덕 봤다" 일본의 역대급 성적 예상…기분 나쁜 '비교 대상' 됐다→"현시점 일본이 한국 축구 넘어서"

입력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네덜란드와의 일전을 준비하는 일본에 대한 외신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이 일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각) '핵심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선수층의 깊이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본격적인 월드컵 도전은 2002년 한일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매체는 '2002년에는 일본이 기회를 놓쳤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한국은 유리한 심판 판정의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동시에 경기력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당시 우리 대표팀이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4강에 진출했지만, 일본은 16강에 그치고 말았다. 공동 개최국이었기에 한국과 비교했을 때 일본의 결과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한국 월드컵 성공? 심판 덕 봤다" 일본의 역대급 성적 예상…기분 나쁜 '비교 대상' 됐다→"현시점 일본이 한국 축구 넘어서"

한국의 박지성과 이영표는 이 대회 활약을 바탕으로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고, 이후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했다. 반면 일본 선수들의 경우에는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24년이 지난 지금 일본의 축구는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많은 일본 선수들이 유럽 리그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 월드컵에서 16강을 넘어선 적이 없다. 일본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노리는 것이 바로 8강 진출이다.

매체는 '올해는 다를 수도 있다. 일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며 '이번 일본 대표팀은 월드컵 무대 역대 최고 성적의 아시아 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일본 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있으며, 이는 역대 일본 대표팀 감독 중 가장 긴 재임 기간이다. 그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대회 우승 가능성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해왔다.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에서 잉글랜드와 브라질을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일본 대표팀의 자신감은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 중인 구보 다케후사. 로이터연합뉴스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 중인 구보 다케후사. 로이터연합뉴스

문제는 부상이다. 주장 엔도 와타루가 대표팀에서 빠졌고, 에이스 미토마 가오루가 햄스트링으로 합류하지 못한 것은 큰 타격이다. 미나미노 다쿠미마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승선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가디언은 일본의 축구가 특정 선수들의 이탈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미토마가 빠져도 마에다 다이젠이나 이토 준야 등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자원들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가디언은 이미 일본이 한국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16강을 넘어선 적 없는 팀이 우승을 이야기하는 것은 성급해 보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일본이 한국을 넘어섰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