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체코 대표팀 코치가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체코의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각) '얀 레제크 체코 대표팀 수석코치는 깜짝 놀랐다. 한국 선수들이 숨을 헐떡였다'고 보도했다.
미로슬라브 코우베크 감독이 이끄는 체코 대표팀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홍명보호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대2 역전패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중반부터 체코 수비를 공략한 한국의 공격에 무너졌다.
이날 경기 체코는 장점인 세트피스를 화용한 공격은 확실히 위협적이었으나, 이외 장면에서는 큰 위력은 발휘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빅리그 자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도리어 이강인, 황인범의 위력적인 공격과 김민재의 탁월한 수비에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체력 문제도 빼놓을 수 없었다. 고지대 적응 기간이 없었던 체코는 전반 초반과 달리 후반에는 한국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기동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레제크 수석코치는 이와 반대되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경기 조건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내 눈에는 우리 선수들이 숨을 헐떡이는 한국 선수들보다 더 좋아 보였다. 우리는 체력적으로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선수들이 움직임이 더 좋았다는 질문에는 "움직임 면에서는 확실히 더 나았지만, 70분쯤 되자 두 선수가 다리를 부여잡고 쥐가 나기 시작했다. 시간을 끌었고, 모든 것을 끝까지 질질 끌었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다소 떨어졌고, 휴식을 위해 중간중간 휴식 시간을 가졌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마치 한국이 침대축구를 했다는 듯한 주장이었다.
한편 체코는 19일 2차전 남아공전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3차전인 멕시코와의 경기는 무려 해발고도 2200m의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다. 체코로서는 더 부담이 큰 경기다. 남아공전 승리 없이는 32강 진출 도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