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야말의 몸상태가 괜찮지만, 선발로 나서지 않을 것이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루이스 데라 푸엔테 감독이 스타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의 현재 몸상태와 첫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 밝혔다. 그는 허벅지 부상에서 제때 회복한 야말의 몸상태는 괜찮지만, 월드컵 데뷔전이 될 카보베르데와의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팀의 에이스를 첫 경기부터 무리해서 기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가장 좋은 소식은 라민의 몸 상태가 아주 좋고, 니코 윌리엄스, 빅토르 무뇨스와 마찬가지로 준비를 아주 잘 했으며 훈련도 매우 잘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출전이 가능하며, 비록 선발로 나서지는 않겠지만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이번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카보베르데,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한다. 첫 경기가 16일 오전 1시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카보베르데전이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지난 4월 22일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만 18세의 신성 야말에 대해 "그는 내일 아무 문제 없이 경기를 뛸 준비가 돼 있다. 90분 전체는 아니더라도 어느 시점에 교체로 들어갈 수 있으며, 몇 분간 활약하기에 완벽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벤치에도 앉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말은 2년 전 유로2024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린다. 스페인은 프랑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스페인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스포츠에서 우승 후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잠재적인 도전자 중 한 명으로 올려놓는 것뿐이지, 승자는 단 한 팀뿐이다. 다만 일부 선수들의 뛰어난 여정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이기에 그 평가를 가치 있게 생각한다. 이토록 많은 진짜 우승 후보들이 경쟁하는 월드컵을 본 적이 없다"라며 "(스페인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2026시즌 하반기 동안 발 부상으로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던 공격수 미켈 메리노(아스널)는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매우 잘 되어 있고, 신체적으로도 준비를 아주 잘했다. 우리는 가능한 최고의 몸상태지만, 이런 큰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신적인 측면"이라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