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는 소식이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세니 마울루가 PSG와 203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계약이 성사됐을 때만 붙이는 'HERE WE GO'를 외쳤다.
그는 "마울루가 PSG에 남기 위한 모든 게 완료됐다. 잉글랜드 빅클럽 2구단이 선수를 원했지만 마울루는 잔류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생인 마율루는 PSG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 자원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단순한 중앙 미드필더로 한정하지 않고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시키는 중이다. 본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에게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2선, 심지어 최전방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도록 맡기고 있다. 이는 엔리케 감독이 마율루를 단순한 백업 자원이 아니라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핵심 카드로 키우려 한다는 신호로 읽힌다.
실제로 두 선수의 출전 기회 격차도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마율루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상위 토너먼트에서 이강인과 동일하게 벤치에서 출발했음에도 단 몇 분이라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미세한 차이일 수 있지만, 이는 감독의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단서이기도 하다. PSG가 마율루를 본격적으로 키울 계획이라면, 앞으로 엔리케 감독의 그에 대한 신뢰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 시장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강인은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강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더해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다른 구단들의 관심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 한국 대표팀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클럽에서의 출전 시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가대표 무대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이 향후 그의 이적시장 가치와 커리어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마율루의 성장과 재계약 임박 소식은 PSG 내부에서 이강인이 처한 경쟁 구도를 한층 더 치열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클럽에서의 출전 기회가 제한된다면 이강인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