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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를 위한 특별수비는 없다" 알제리 페트코비치 감독은 단언. 노쇠화 메시 도발? 왜 알제리는 메시 맞춤형 수비를 거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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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를 위한 특별수비는 없다" 알제리 페트코비치 감독은 단언. 노쇠화 메시 도발? 왜 알제리는 메시 맞춤형 수비를 거부했나
"메시를 위한 특별수비는 없다" 알제리 페트코비치 감독은 단언. 노쇠화 메시 도발? 왜 알제리는 메시 맞춤형 수비를 거부했나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오넬 메시를 막을 특별한 계획? 그럴 필요 없다"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드디어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J조 조별리그리그 1차전 아르헨티나와 알제리의 경기다. 17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이 무대다.

16일 사전 인터뷰가 열렸다.

알제리를 이끄는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은 의외의 발언을 했다.

그는 '메시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특정 플레이어를 막기 위한 계획을 세운 적은 없고 내일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주변 선수들을 제한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모든 선수와 상대를 매우 존중하지만, 우리 자신의 강점도 존중한다. 우리 팀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려고 하고 있고, (특정 선수를 막는 게 아니라) 우리 팀의 조직적 플랜의 완성도를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과거 스위스 대표팀을 오랫동안 이끌었다. 유로 2020 8강 진출을 이끌어냈다. 2024년 2월 알제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략가다.

그는 '한 명의 선수를 팀을 준비시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플레이 방식에 대한 플랜 A와 특정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위한 플랜 B가 필요하다'고 했다.

알제리는 아프리카의 강호다. 아르헨티나의 객관적 전력이 우위지만, 알제리 역시 J조에서 32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다.

"메시를 위한 특별수비는 없다" 알제리 페트코비치 감독은 단언. 노쇠화 메시 도발? 왜 알제리는 메시 맞춤형 수비를 거부했나
"메시를 위한 특별수비는 없다" 알제리 페트코비치 감독은 단언. 노쇠화 메시 도발? 왜 알제리는 메시 맞춤형 수비를 거부했나

페트코비치 감독의 이 말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메시가 절정의 기량을 구가하던 시절에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핵심 수비전술은 '메시 봉쇄'였다.

메시가 모든 공격의 출발점이었고, 종착점이었다.

즉, 상대는 메시를 어떻게 묶고, 메시 효과를 어떻게 제어하느냐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약간 다르다. 이미 페트코비치 감독은 메시의 봉쇄에 대해 특별한 플랜은 없다는 얘기를 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메시는 강력했다.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4년이 흘렀다.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뛰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사커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다. 여전히 맹활약을 하고 있지만, 상대의 압박 대응이나, 활동력, 그리고 스피드에서 노쇠화 현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클러치 상황에서 '마법'을 부릴 순 있다. 단, 메시를 강하게 견제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의 팀동료들에게 공간과 골 기회를 내주는 게 더욱 치명적이다.

페트코비치 감독이 '특정 플레이어를 막기 위한 계획을 세운 적도 없다'고 말한 진의다.

즉, 메시라는 이름값에 짓눌려 그에 대한 수비에 매몰된다면 아르헨티나의 메시 팀동료이자 세계적 선수들에게 치명적 찬스를 내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즉, 그만큼 메시의 영향력은 이번 대회에서 약간 떨어졌다고 냉정하게 보면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메시는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리더이자,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인 것은 사실이다.

메시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은 뛰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심이 4년 전에 있었다. 많은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계속 좋은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행복하고 월드컵 출전에 지금도 설레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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