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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멕시코 한복판에 무궁화꽃이 핀다…홍명보호, '역대급 휘황찬란' 자홍색 원정유니폼 입고 멕시코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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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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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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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멕시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붉은 유니폼을 입고 체코를 꺾은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이 이번엔 출시하자마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휘황찬란한 원정 유니폼을 입고 멕시코 사냥에 나선다.

홍명보호는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펼친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동점골과 오현규(베식타시)의 역전골로 2대1로 승리한 대한민국은 이날 승리시 32강 진출권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 객관적 전력상 이번 조별리그에서 만날 가장 강한 상대다.

홍명보호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두 번이나 한국 축구에 아픔을 준 멕시코와의 리벤지 매치에 원정 유니폼을 입는다. 상의, 하의, 양말 모두 자홍색(Magenta·보랏빛을 띤 붉은색)으로 맞춘다. 빨강, 하양으로 대표되던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보라색 계열의 유니폼을 입는 건 반세기만에 처음이다.

한국 축구는 1954년 스위스월드컵 본선 진출 후 처음으로 무궁화에서 영감을 받은 보라색 계열을 원정 유니폼의 주된 색상으로 선택했다. 유니폼 제작사 '나이키'는 지난 3월 대표팀 유니폼을 발표하면서 원정 유니폼에 대해 '꽃이 피어오르는 순간의 응축된 에너지와 폭발적인 기세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만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대담한 바이올렛 컬러가 함께 어우러져 우아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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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상대 슛팅을 막아낸 김승규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상대 슛팅을 막아낸 김승규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축구대표팀은 지난 4월 1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대표팀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원정 유니폼을 선보였다.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등 정예멤버가 투입해 잘 싸우고도 0대1로 아쉽게 패했다.

체코전에서 6번의 슈팅을 쏘며 영점 조준을 마친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를 가슴에 새기고 한국인 역대 월드컵 최다골인 4호골을 다시 노린다.

체코전 막판 결정적인 선방쇼를 펼치며 한국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긴 맏형 골키퍼 김승규(FC도쿄)는 1차전과 똑같이 상의, 하의, 양말 모두 노랑으로 맞춰 입고 한국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상대팀 멕시코는 서드 유니폼인 검정 유니폼을 입고 한국을 상대한다. 멕시코의 주색은 녹색이다. 이날은 검정과 보라가 충돌하는 낯선 광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멕시코 골키퍼 유니폼은 '올 그린'이다.

멕시코는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대0으로 꺾고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과 승점 동률에 득실차에서 1골 앞섰다. 이번 맞대결이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한국이 멕시코를 꺾고, 남아공이 체코를 잡지 못하면, 마지막 남은 남아공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가 확정된다. 이번 대회에선 승점 다음으로 승자승을 우선적으로 따진다.

축구대표팀은 17일 전체 비공개 훈련으로 멕시코전 필승 비기를 준비한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18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멕시코전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과달라하라(멕시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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